드라마

연쇄 살인마 유영철 누구인가?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ksight 2022. 1. 31. 14:00

연쇄 살인마 유영철은 누구일까?
요즘 웨이브와 SBS를 통해 방영중인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보다보면 잘 된 현실 고증때문에 이 사건의 실제 모티브는 누구일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지난 5,6화에서 처음 등장한 살인사건의 범인은 연쇄살인마 유영철을 모티브로 각색된 캐릭터라고 합니다.

당시 어렸던 나이에도 유영철의 이야기는 괴담처럼 회자되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요.

드라마를 보면서 저와 같이 느끼셨던 분들을 위해 유영철에 대해 정리를 해봤습니다.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

유영철
유영철 사진 출처 : 나무위키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의 부유층 노인과 여성들이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된 사건입니다. 망치나 칼 등 자신이 직접 만든 도구를 사용했고, 불을 지르거나 시체를 토막내서 증거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등 범행이 점차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살해한 피해자의 지문을 도려내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정말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와 같이 2003년 단독 주택에 사는 대학교 명예 교수 부부를 살인한 것을 시작으로 20명을 살해했다고 확인이 되는데, 유영철 본인은 총 25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유영철 범행 이유

유영철 연쇄살인
유영철이 그린 그림 출처 : 나무위키

 

유영철의 유년시절은 굉장히 가난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폭력과 외도가 심했다고 하는데요. 간질 증세를 앓고 있었던 데다가 청소년 시절에도 특수절도나 성폭력 등 혐의로 교도소 생활한 이력이 있었다고 하네요. 연쇄살인이 일어나기 전 2000년 경 부인이 이혼소송을 제기해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대단한 빌런, 악마로 표현되지만 결국 가정 폭력의 피해자이면서 그 분노를 자신보다 더 나약한 사람들에게 풀어낸 패배자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2003년에는 전과자, 이혼남이라는 것이 당시 여자친구에게 알려지면서 이별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일들이 겹쳐지며 복합적으로 작용해 연쇄살인의 계기가 되지 않았겠나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철 형량

 

유영철은 검거 당시 "여성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발언해 사회적 분노를 일으켰는데요.

2005년 6월 유영철은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집행은 되지 않고 있고, 교도소에 복역중이라고 합니다.

2019년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유영철의 근황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교도소 관계자는 "유영철은 법 위에 살고 있다"고 전했고
교도소 수감 동기는 "유영철은 힘든 것은 열외이고 식사도 제일 큰것, 맛있는 부분을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 어떤 반성도 하지 않은 채 교도소에서 군림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사건들을 마주하다 보면 가정에서 비롯된 폭력에 국가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일어난 강력 사건에 대해 어떤 형량이 내려져야 하는지, 이러한 연쇄 살인범이 교화에 여지가 있는지, 과연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살아갈 힘을 주려면 어떤 점이 개선 되어야 하는지 여러 부분에서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유영철이 모티브로 등장하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이 사건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위 고민에 대한 답도 계속해서 사회에서 논의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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