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 장편 소설 새들 리뷰 *주관적인 의견으로 쓰여졌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새들 줄거리 "우리가 어언 십 대가 되어 갈 무렵이었다. 엄마는 지인의 집에서 몰래 들고 나온 총으로 생을 마감했다." 두 명의 주인공은 특이하게 가족 아닌 가족으로 얽혀있다. 모종의 이유로 남자주인공(사가)과 그의 어머니와 새아버지(?), 여자 주인공(마코)과 그녀의 어머니 다섯명이서 미국 생활을 하게 되는데, 새아버지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면서 각자의 어머니들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때 당시 두 주인공은 십대가 되어갈 무렵 어린 나이었기 때문에 세상의 전부가 부모였을 것이다. 책 소개에도 나와있듯 부모라는 세계가 산산이 부서지고 그들이 맡겨놓은 삶의 부채감을 떠안은채 고뇌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비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