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SBS스페셜 629회 불멸의 시대 2부 리뷰 정리 : 냉동인간

ksight 2021. 8. 23. 20:31

SBS스페셜 629회 (2021.08.22 방영분)

불멸의 시대 2부 : 냉동인간

정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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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1부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불멸의 시대 2부 냉동인간 !

SBS스페셜 이번 시즌 아이템들이 다 너무 재미있어서 챙겨보고 있는데요.

1부는 사이보그와 디지털 트윈, 기계인간을 다룬 편이었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줄거리가 요약 되어있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SBS스페셜 628회 불멸의 시대 1부 리뷰 정리 : 기계인간 – 사이보그와 디지털 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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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불멸의 시대 프로그램 정보

 

SBS스페셜- 불멸의 시대 (총 2부작 중 2부)

냉동인간

 

방송시간

1부 8월 15일

2부 8월 22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

 

배우 이제훈이 내래이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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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불멸의 시대 냉동인간 줄거리

 

2015년 1월 태국에서 아인즈 나오바랏퐁이라는 2살 여자아이가 뇌암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과학자인 아버지와 가족들은 아인즈를 살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현대 과학으로는 무리인 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마지막 카드로 아버지는 아인즈를 냉동하여 미래의 과학 기술에 기대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냉동인간 기술은 인간을 냉동한 후 미래에 해동하여 미래의 발전된 의료 기술을 통해 현재의 불치병을 치유하고자 하는 가족들의 염원과 바램이 담긴 것입니다.

 

냉동 인간을 만드는 과정은,

냉동인간 희망자가 죽고 나면, 몸의 액체 (피)를 빼냅니다.

몸 안에 액체가 있으면 냉동 과정에서 뾰족한 결정이 생기면서, 장기와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동결 보호제를 혈액 대신 넣고, 냉동 캡슐로 옮겨 보관합니다.

 

아인즈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에 600여 명의 냉동인간이 존재하고 있고,

냉동인간 신청자 역시 3000여명입니다.

또 이런 냉동인간 이야기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해 5월 우리나라에서도 냉동인간 1호 신청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암으로 숨진 어머니를 냉동인간으로 보존하여 미래의 기술로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아들의 모습은 단 1%의 확률이라도 믿고 싶은 남겨진 사람들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냉동인간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이들도 있지만,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습니다.

 순리를 거스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나중에 냉동인간이 깨어났을때 새로 태어난 사람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이미 말소되어버린 주민등록을 다시 살려내야 하는지 법 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학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 냉동 보존 후 회생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뇌 과학자 케네스는 포유류의 뇌를 냉동했다 해동해본 결과 뇌의 시냅스 연결을 잘 보존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신경 연결 부분에서 많은 수축이 일어나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냉동 보존 회원 자격을 철회했다고 인터뷰 합니다.

 

가족을 냉동보관한 이들 모두 기술의 불완전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1%의 가능성에 기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나을 수 있다는 기회를 주는 것은 남겨진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상실이 아니라, 미래의 기술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듭니다.

 

게다가 물곰이나 효소 등 냉동했다가 자신의 몸을 100% 보존할 수 있는 생물들에게 발견된 독특한 물곰 단백질등을 보아 조금 더 연구한다면, 기술의 발전이 조금 더 일어난다면, 어쩌면 언젠가는 정말 냉동인간 기술이 완전해질지도 모릅니다.

 

다큐멘터리는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님의 인터뷰로 마무리됩니다.

"죽음이 없고 영원히 산다면 서로 따뜻한 말을 건넬 필요가 없다. 천년 뒤에 해도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누군가의 기억과 존재가 영원히 각인 되는 것이 영원한 삶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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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냉동인간 리뷰 감상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살면서 죽음을 매번 생각하지는 않는데, 죽음의 문턱 앞에서 매일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 소중한 사람이 죽고 남겨진 사람들에게 불멸의 삶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끝이 있기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기 때문에 현재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것 처럼

유한한 삶이기 때문에 삶이 가치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1부에서 승렬씨가 아내가 디지털 트윈으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디지털 트윈 아내를 옆에 두지는 않을 거라고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내가 없는 세상이 너무 힘들지만, 승렬씨가 사랑했던 아내는 승렬씨가 기억하고 있는 영원한 어떤 대체 불가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동이 된 후 뇌가 손상되어 기억을 잃게되거나, 기억의 일부를 불완전하게 가지고 복제된 인간이 정말 그 사람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다큐멘터리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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